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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24 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겨울의 끝자락에서 따뜻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수가 되면 괜히 마음이 설레더라고요. 아침 공기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길가에 얼었던 눈이 녹아 흐르는 걸 보면 ‘이제 진짜 봄이 오려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이 글에서는 우수의 과 특징, 그리고 우수에 먹는 전통 음식까지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게요. 
    여러분도 함께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세요! 정월대보름과 비슷함 주의!

    24절기 우수

     24 절기 우수란?


    우수는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경에 찾아오는 절기예요. 
     ‘비 우(雨)’와 ‘물 수(水)’, 즉 ‘빗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겨울 동안 얼어 있던 눈과 얼음이 녹아 물이 되어 흐르기 시작하는 시기죠.

    이 시기가 되면 대기가 서서히 따뜻해지고, 얼어붙었던 강물도 풀리기 시작해요. 
    그래서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라는 속담이 생겼을 정도로, 우수가 지나면 봄이 성큼 다가온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저는 어릴 때 겨울이 길게만 느껴져서 빨리 봄이 오길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우수가 지나고 나면 학교 가는 길목에서 얼었던 웅덩이가 녹아 흐르는 걸 보면서 ‘아, 진짜 겨울이 끝나는구나!’ 하고 실감했죠. 아 그건 경칩인가?? ㅎㅎ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우수의 특징


    우수가 되면 날씨는 물론, 자연과 사람들의 생활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해요.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1. 날씨가 점점 풀려요

     

    우수가 지나면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점점 약해지고, 낮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요. 물론 갑작스러운 꽃샘추위가 찾아올 수도 있지만, 바람결이 확실히 부드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아침저녁으로 문을 열고 바깥공기를 마시면, 겨울과는 다른 따뜻한 기운이 스며드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변화가 저는 참 신기하고 반가워요.


     2. 새싹이 돋고 봄기운이 감돌아요


    양지바른 곳을 유심히 보면 땅속에서 초록빛 새싹들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개나리, 진달래 같은 봄꽃들도 조용히 꽃망울을 키우고 있고요.

    저는 우수 무렵이 되면 일부러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변화를 찾아보곤 해요. 한동안 앙상했던 나뭇가지에서 작은 싹이 돋아난 걸 보면, 마치 자연이 ‘이제 봄 준비를 시작해야지!’ 하고 말하는 것 같거든요.


     3. 동물들도 깨어나기 시작해요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서서히 깨어나는 시기예요. 특히 시골에서는 땅속에서 개구리들이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예전에 시골 외갓집에 갔다가, 우수 무렵에 처음으로 개구리가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추운 겨울 동안 보이지 않던 개구리들이 하나둘 나타나는 걸 보면서, ‘자연의 변화는 정말 신비롭다’는 생각이 들었죠.

     우수 절기에 먹는 전통 음식


    우리 조상들은 24 절기를 따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어요. 특히 우수 즈음에는 정월 대보름과 가까워 다양한 전통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오곡밥 – 오곡의 조화를 이루는 건강식


    우수 시기에는 정월 대보름과 겹쳐 오곡밥을 먹는 풍습이 있어요. 오곡밥은 쌀, 찹쌀, 보리, 조, 수수, 콩 등을 넣어 지은 밥인데, 각 곡식이 조화를 이루어 건강을 지켜준다고 해요.

    어릴 때 어머니께서 오곡밥을 해 주시면, 저는 꼭 설탕이나 꿀을 넣어 달달하게 먹곤 했어요. 그냥 먹기엔 살짝 퍽퍽한데, 달달한 맛이 더해지면 정말 맛있거든요! 

    2. 귀밝이술 – 좋은 소식을 듣길 바라는 술


    "올해 좋은 소식만 가득하세요!"
    대보름날 아침에는 찬 술 한 잔을 마시는 ‘귀밝이술’ 풍습이 있어요. 

    1년 내내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죠.
    예전에는 어른들이 이 술을 한 잔씩 마시면서 덕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곤 했어요.

    3. 보름나물 – 자연의 기운을 담은 음식


    고사리, 도라지, 무말랭이, 버섯 같은 말린 나물을 무쳐 먹는 보름나물도 우수 시기에 빠질 수 없어요.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고, 따뜻한 기운을 몸에 채워준다고 해서 조상들은 꼭 챙겨 먹었다고 해요.

    4. 부럼 깨기 –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풍습


    "부럼을 깨물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
    호두, 땅콩, 밤 같은 견과류를 깨물어 먹으며 부스럼을 예방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도 있어요.
    저는 이맘때쯤이면 일부러 견과류를 챙겨 먹으면서 한 해 건강을 다짐하곤 해요. 여러분도 한번 따라 해 보세요!

    마무리


    우수는 단순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기가 아니라, 자연의 변화와 함께 몸과 마음을 봄으로 맞이하는 중요한 절기예요.

    올해 우수가 되면, 한 번 하늘을 바라보며 ‘이제 봄이 오는구나’ 하고 느껴보세요. 그리고 우수 절기에 즐겨 먹던 음식들을 떠올리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것도 좋겠죠? 

    여러분은 우수를 맞이하며 어떤 특별한 경험이나 추억이 있으신가요?

    그럼,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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