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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1일,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마음에 깊은 슬픔이 찾아왔어요.
제266대 교황이자 전 인류의 영적 지도자였던 교황 프란치스코께서 향년 88세로 선종하셨기 때문인데요.
뉴스를 접한 저 역시도 왠지 모를 먹먹함을 느꼈습니다. 그분이 생전 남기신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거든요.이번글에서는 교황 프란치스코 선종, 그 뜻과 의미를 알아보고 차기 교황 선출 절차를 알아볼게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잊지 않으셨어요.
선종 하루 전인 부활절,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성베드로 성당의 발코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타인을 향한 존중 없이는 진정한 평화가 없다.” 평생을 검소하게 사시면서도 누구보다 따뜻했던 그분의 마지막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입관식 영상 보기
선종 뜻 과 의미
가톨릭에서는 단순히 죽음을 ‘사망’이라고 표현하지 않아요. ‘선종’이라고 하죠.
이 말은 ‘착한 죽음’, ‘거룩한 죽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평화롭게 영혼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죠.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단어엔 신앙의 완성과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에 대한 경건한 의미가 담겨 있더라고요.
특히 성직자나 신앙인의 죽음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데, 교황님께 참 잘 어울리는 말이지 않나 싶어요.
차기 교황 선출 절차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건 아마도 차기 교황 선출 방법일 거예요.
교황이 선종하면 곧바로 ‘사도좌 공석’ 상태가 선포되고,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콘클라베(Conclave)’라는 비밀 선거를 시작해요.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들만 투표권을 가지며, 총 인원은 현재 기준 약 140명이라고 해요. 이들은 하루 4번 투표하며,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만 교황이 선출돼요.
그 결과는 성당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로 전해지죠.
검은 연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올라오면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신호예요.
그리고 곧이어 “Habemus Papam!(하베무스 파팜)”, 즉 “우리는 새 교황을 모셨습니다!”라는 공식 선언이 나오며 새로운 교황의 이름이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이 순간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인류에게도 깊은 관심을 받는 역사적인 순간이에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이 남긴 울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삶은 단순히 종교 지도자를 넘어선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분은 늘 약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냈고, 검소함 속에서도 진실한 삶을 보여주셨어요. 저 역시도 그분의 삶을 보며 ‘나는 얼마나 주변을 돌아보며 살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어쩌면 이게 그분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가르침이 아닐까요?
교황님의 선종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한 생애의 아름다운 완성입니다.
그리고 그 완성은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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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을 통해 삶의 의미, 사랑의 실천, 그리고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해요.